"맨유서 이적하지 않을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년도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개막에 앞서 격돌하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승리로 19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다 우승팀이다.
이날 경기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존재는 바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루이스 나니(25). 그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나니는 세리에 A행 이적설이 떠오르며 많은 마음 고생을 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으로 이끌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로 다시 자리 잡았다.
나니는 12일 포르투갈 라디오 방송국은 RTPN과 인터뷰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커뮤니티 실드가 맨체스터 더비로 열렸기 때문에 굉장히 흥분됐다"면서 "0-2로 뒤지고 있었음에도 만회하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도 굉장히 훌륭한 경기였다"면서 "이런 경기서 내가 2골이나 터트리면서 기쁘게 경기를 마쳤다. 또 우승컵도 들어올렸기 때문에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고 전했다.
세리에 A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로 이적설에 대해 나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인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에 대해 유럽 명문구단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는 것이 기쁘다.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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