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일생 단 한번 뿐인 결혼을 준비하면 생소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조금 더 합리적이고, 실속을 갖춰 결혼하려는 젊은 예비부부들이 많다. 예전처럼 겉보기에만 화려한 호화로운 결혼에 초점을 두지 않고, 요즘은 조금이라도 돈을 적게 들여 알차게 결혼준비를 하는 추세다.
그럼, 결혼준비 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후회 없이 알뜰하게 할 수 있을까?
★ 예산 꼼꼼히 짜기, 성수기 피해 결혼날짜 잡기

우선, 결혼비용 예산을 꼼꼼히 짜는 것이 중요하다. 신랑 신부가 어떻게 비용부담을 할 것인지, 예산의 기준을 잡고, 최대 얼마는 넘지 않고 진행할 것인지 규모 있는 짜임새가 필요하다. 그런 다음, 예식비, 신혼여행, 혼수비, 신혼집, 예단비용을 각각 나눠 대략 어느 정도 들어갈지 확인해두자. 체크리스트나 지출예산서 등을 함께 만들어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결혼 시기를 성수기인 봄 3 ~5월, 가을 9~11월을 피한다면, 비교적 저렴하고 여유를 갖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 또한, 대부분 결혼식이 있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예식을 한다면 꽤나 할인도 되고 예약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 웨딩플래너 도움받기
결혼식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신랑 신부가 직접 하려면, 노하우도 없고 꽤나 발품을 팔아도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웨딩홀 예약부터 예물구입, 결혼예복 선택에 이르기까지 웨딩컨설팅에서 추천하는 업체를 소개받아, 웨딩패키지로 결혼준비를 한다면 유용하다. 바쁜 젊은 맞벌이 예비부부들에게 웨딩플래너들과 함께 한다면 시간절약은 물론 경비절감까지 이어진다.
★ 혼수가전, 가구 꼼꼼히 따져 구입하기
혼수가전이나 가구는 신혼 때만 잠깐 쓰려고 사는 것이 아니므로, 오래 쓸 수 있고 보다 저렴한 제품을 꼼꼼히 따져 구입해야 만족도가 높다. 대형 할인마트나 인터넷을 활용해 가격비교를 해, 품목마다 할인행사가 있는지까지 확인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또한, 가구는 광주나 남양주 가구단지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고, 할인율도 높다.
★ 신부의 로망, 결혼예물 구입도 알뜰히
결혼예물 하면 떠오르는 다이아몬드는 결혼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넉넉잡아 결혼하기 4개월 전부터는 준비해 놓는 게 좋다. 다이아몬드 수요가 많아지는 결혼식 1~2개월 정도 전부터는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기억해두자. 또한 성수기인 봄, 가을을 피해 구입한다면 20% 정도는 저렴하게 예물을 마련할 수 있을 것.
★ 결혼준비 커뮤니티 활용하기
아무리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비슷한 시기에 결혼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한 사람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특히, 주변에 미혼 친구들만 가득하다면 '결혼관련 커뮤니티'가입은 필수다. 결혼 준비를 하며 겪는 스트레스나 문제, 신혼집이나 신혼 제품 정보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웨딩 커뮤니티들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나 이벤트도 놓치지 말 것. 결혼대백과 '웨프'는 실시간 회원들의 결혼이야기와 정보, 결혼준비에 필요한 노하우, 결혼관련 업체 등 방대하고, 정확한 정보들로 예비부부들에게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커뮤니티다. 네이버카페 '레몬테라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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