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촬영 강호동, "집중하게 도와주세요"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8.12 09: 35

[OSEN=장창환 인턴기자] '1박2일' 하차를 논의 중인 강호동이 12일(오늘) 오전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 취재진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았다. 
 
'1박2일'의 오프닝 촬영지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계단이었으나 제작진은 하루 전 촬영지를 KBS 신관으로 돌연 변경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KBS 신관 '1박2일' 녹화현장에는 2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강호동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다. 강호동의 차량은 8시에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을 의식해서인지 약 1시간 동안 차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던 강호동의 관계자는 취재진의 계속된 설득에 간단히 몇 마디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9시께 강호동은 평소와 같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강호동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제작진과 논의 후 말씀드리겠다"며 '하차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어 "오늘은 '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를 촬영한다"며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할테니 집중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호동은 최근 '1박2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하고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를 두고 방송가 안팎에서는 종편행과 타 방송사 신규 프로그램 합류설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각종 추측들이 계속되고 있다. '1박2일' 제작진은 강호동으로부터 하차 의사를 전달받았단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작 강호동 측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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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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