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가는 韓 대표 영화는? 영진위 접수 마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12 11: 26

내년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유수의 해외 작품들과 경쟁할 ‘한국 대표 영화’ 자리를 놓고 ‘고지전’, ‘풍산개’ 등 총 여섯 작품이 경합을 벌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4일 ‘제8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상 부문에 출품하는 한국영화 접수를 끝마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진위에 최종 접수된 영화 리스트로는 한국영화 중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써니’를 비롯해 ‘고지전’, ‘풍산개’, ‘황해’, ‘달빛 길어올리기’, ‘북촌방향’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눈길을 끄는 작품은 장훈 감독의 ‘고지전’과 김기덕 사단 ‘풍산개’의 대결. 또 ‘제64회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황해' 역시 이번 최종 출품작 선정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들 여섯 작품에 대해서는 영진위가 5인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따져 최종 출품작 1편을 선정한다. 최종 출품작 발표는 이달 말이나 9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제8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은 오는 2012년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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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고지전’, ‘풍산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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