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 ‘작은 음악회’… 음악으로 교감한 '나눔의 진리'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8.12 14: 46

인천 나은병원은 11일 오후, 본관 1층 병동 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나은병원 작은 음악회에서는 피아노 연주 하순원 씨와 곧 외국 대학교로 입학 예정인 바이올린 연주 견지아 씨, 첼로연주 권경아 씨의 솔로곡 연주와 합주가 있었다.
나은병원 로비에서 점심시간 동안 이루어진 반짝 공연이였지만 전과 같이 환우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음악이 사용됐던 영화의 줄거리와 상황들을 설명해 즐겁게 합주를 감상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한다.
눈 먼 알 파치노와 크리스 오도넬 이 춤췄던 곡인 여인의 향기의 OST(Por Una Cabeza)에서부터 세레나데, 사랑의인사, 리베르탱고 등 익숙한 멜로디의 곡들이 연주됐다. 

피아노 연주자 겸 현 미추홀 오페라단 부단장인 하순원 씨는 "눈도 음악을 들려주면 결정체의 모양이 바뀐다고 합니다.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클래식으로 지금 와주신 여러분들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다음 공연은 9월 8일에 진행될 여정이며, 매달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친숙한 음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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