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은 가혹한 프리시즌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가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한 볼튼 원더러스의 전력 약화를 우려했다.
볼튼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의 프리뷰를 게재했다. EPL은 "오웬 코일 볼튼 감독은 가혹한 프리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청용이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서 부상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 친선 경기 도중 톰 밀러의 과격한 태클로 인해 오른쪽 정강이뼈 이중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청용은 재활 치료에 따라 빠르며 6~7개월 안에 완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볼튼은 이청용 이외에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크리스 이글스와 함께 번리서 영입한 오른쪽 풀백 타이론 미어스마저 연습 도중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됐다. 또한 주전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든도 지난 시즌 당한 인대 부상으로 인해 9월말까지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볼튼은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주히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볼튼은 현재 툰카이 산리(볼프스부르크)의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 툰카이는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터키 출신의 툰카이는 좌우 측면 공격수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해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요한 엘만더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볼튼은 지난 시즌 첼시로부터 임대한 다니엘 스터리지의 재임대를 추진 중이다. 이청용의 결장으로 약해진 공격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냐가 볼튼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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