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반한 '장근석', 초식남 스타일 유지비법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8.12 15: 02

- 패셔니스타 장근석 '오늘은 내추럴하게 내일은 시크하게'
최근 배우 장근석이 출연한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그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장근석의 '초식남'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식남이란 기존의 남성들과는 달리 감수성이 예민하고 패션과 쇼핑에 민감한 남자를 일컫는 말로 장근석이 얼마나 일본에서 스타일리시한 한류스타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가늠케 한다.
 
▶루즈한 핏과 다양한 소재선택으로 '빈티지하게'
 
 
장근석의 스타일 코드 중 하나는 '보헤미안'이다. 그는 여성의 복식에서나 볼 법한 '시스루', '깃털', '트위드' 등의 소재와 '루즈한 핏'의 상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일본스타일 남성복 쇼핑몰 토모나리의 정명훈 디자이너는 "특히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에서의 장근석 패션이 보헤미안 스타일의 정점이었다"며, "무릎까지 내려오는 빅사이즈의 상의를 여러 장 레이어드한 스타일은 기존 국내 남성 스타일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과감한 프린팅과 액세서리 활용으로 '유니크하게'
 
 
'베스트 패션과 워스트 패션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이라는 말처럼 누군가에게는 워스트일지도 모르는  과감한 프린팅과 컬러의 아이템이 장근석을 만나면 유니크한 스타일로 재조명되는 듯 하다.
특히 그는 대비되는 색상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레오파드와 같은 애니멀 프린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성다운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 격식을 중시하는 수트패션에서도 독특한 액세서리를 적절하게 매치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심플한 액세서리와 서로 다른 스타일의 믹스매치로 '시크하게'
 
 
장근석 스타일 중 단연코 여심을 흔드는 스타일은 바로 '시크'다. 그의 시크함은 '수트'에 '하이탑 운동화'를 신거나 '백팩'을 매치하는 등 한 가지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스타일을 조합해 그만의 독특한 룩을 완성시키는 데에 있다.
정명훈 디자이너는 "장근석의 패션 중 눈 여겨볼만한 것은 옷의 디테일"이라며, "최근 공항에서 선보인 그의 평범해보이던 수트재킷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독특한 단추장식이 굉장히 인상적인 재미있는 옷으로 그만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ilver11@osen.co.kr
<사진> OSEN, 토모나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