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추신수, 13일 미네소타전 복귀 예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12 15: 18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빅리그에 복귀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싱글A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추신수는 경기 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과 만나 13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부터 빅리그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OBS 취재진이 밝혔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엄지를 맞고 골절상을 입은 뒤 49일 만에 복귀하게 됐다.
당초 추신수는 치료에만 8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9월 이후 복귀 가능성이 높았지만 기대이상 빠른 회복력으로 2주 이상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 8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조기 복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에 3경기차 뒤지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순위싸움에 한창이다. 추신수의 공백으로 최근 일본인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후쿠도메는 이적 후 6경기 성적이 타율 2할6푼에 홈런없이 5타점으로 활약이 미미하다.
추신수는 올해 빅리그 72경기에서 266타수 65안타 타율 2할4푼4리 5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지난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한 검증된 외야수. 추신수의 빅리그 복귀 경기는 13일 오전 7시55분부터 OBS가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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