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정성훈, 12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 복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12 17: 10

LG 트윈스 중심타자 박용택(32)과 정성훈(31)이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박종훈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용택과 정성훈이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3루수로, 박용택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무엇보다 박용택과 정성훈은 LG 중심타선을 맡아 꾸준한 활약을 펼치다 주중 광주 KIA전에서 작은 부상과 몸이 이상해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먼저 정성훈은 10일 경기 도중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11일 KIA전에는 아예 결장했다. 그러나 하루 휴식이 정성훈에게는 컨디션을 조절할 기회가 됐다.
정성훈은 12일 잠실구장에 일찍 나와 오후 2시를 넘어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한 뒤 3시를 넘어서는 야외에서 타격 훈련까지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박용택은 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검사를 받은 결과 장염 증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KIA와 3연전 모두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몸상태가 조금 좋아지면서 10일에는 대타로 나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11일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LG는 롯데와 4위 자리를 놓고 중요한 3연전을 펼친 만큼 박용택과 정성훈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들을 선발로 출장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agass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