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21점' 기업은행, 프로 데뷔전서 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12 17: 52

신생팀 IBK 기업은행팀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IBK 기업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둘째날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18 17-25 26-2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기업은행에 입단한 레프트 박정아(186cm)외 센터 김희진(185cm)는 각각 19점, 21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는 노련한 토스로 공격수들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그랑프리 대회를 위해 빠진 남지연, 한송이, 배유나, 이숙자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패했다.

1세트 기업은행은 5-7로 뒤진 상황서 박정아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후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올며 기세를 올렸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9-7로 앞섰다.
기업은행 세트 중후반까지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GS 칼텍스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6-21서 김민지가 연속 5점을 올리며 한점 차로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24-23서 김희진의 오른쪽 이동 공격이 벗어나며 상대에게 듀스를 허용했다. 기업은행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희진은 25-24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이번에는 세트를 만회했다. 1세트서 박정아가 8점 김희진이 6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희진(6점)과 박정아(5점)는 2세트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저력의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4-14서 연속 8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3세트를 따냈다. 양유나와 정대영은 3세트에서만 7점씩 득점하며 맹활약했다.
4세트 팽팽한 흐름을 먼전 깬 것은 기업은행이였다. 기업은행은 8-7서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와 채선아의 공격 득점에 힘입어 달아났다. 하지만 GS칼텍스 역시 김민지의 공격득점 등으로 8-12서 연속 4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18-17서 김희진의 중앙 공격이 나간 것으로 판명됐지만 비디오 판정을 요청해 터치 아웃을 이끌어 내며 두점 차로 앞섰다. GS칼텍스는 김민지의 득점과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0-20서 김희진이 중앙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
희진은 22-21서 라이트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24-22서 연속해 공격 범실을 범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5-24서 박정아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정대영이 25점, 김민지가 16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ball@osen.co.kr
<사진> KOVO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