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노, 12일 40개 불펜 피칭…류중일 감독, "낮게 낮게 제구 잘 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2 18: 16

정규시즌 선두를 질주 중인 사자 군단의 한국시리즈 직행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29)가 1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저마노는 지난달 26일 트리플A 경기에서 퍼펙트를 달성했던 우완 정통파로 잘 알려져 있다.
 

등번호 35번이 적힌 훈련복을 입은 저마노는 스트레칭, 캐치볼, 불펜피칭, 러닝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리고 저마노는 류중일 삼성 감독을 비롯해 오치아이 에이지, 김태한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0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저마노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던 류 감독은 "낮게 낮게 제구가 잘 되는 것 같다. 비디오를 봤을때 커브가 인상적이었는데 잘 해주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티스와 저마노가 10승을 합작해주길 기대하는 류 감독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두 선수가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1,2위가 달려 있다"며 "지금 선두를 질주 중이니까 지켜야 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게 능사는 아니다"는 류 감독은 "저마노가 카도쿠라 겐보다 낫다 싶으면 성공한 것이다. 카도쿠라가 잔류하는게 낫다는 평가를 들으면 실패한 것"이라며 "이미 주사위를 던졌다. 1이 나올지 6이 나올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타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당시 타격 페이스가 좋아 외국인 투수 2명이 필요했다"며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처럼 투수가 안정돼야 한다"고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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