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가 올려준 공을 손만 대도 점수가 났다".
삼성화재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둘째날 경기서 박철우가 35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4)으로 꺾었다. 박철우는 고공 강타를 뽑내며 68,0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철우는 "유광우가 올려준 공을 손만 대도 점수가 났다. 광우의 토스가 상당히 빨라졌다. 석진욱과 홍정표가 안정된 리시브를 해줘 공격하기 쉬웠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철우는 "(석)진욱이 형이 경기 중 와서 공을 빨리 때리라고 조언해줬다. 블로킹이 오기전에 최대한 빨리 때리려고 노력했다"며 다득점을 올린 비결을 전했다.
지난 11월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석진욱은 "재활하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후배들과 같이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현재는 점프가 완전히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이나 블로킹 할 때 뛸 수 없다. 60~70%정도의 수준이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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