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타구가 페어 지역으로 떨어져 다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2 22: 33

"승환이형의 20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겁없는 막내' 김상수(21, 삼성 내야수)가 천금같은 적시타를 터트리며 오승환의 200세이브 달성에 힘을 보탰다. 김상수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서 주자 일소 2루타를 작렬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내야 땅볼과 삼진 2개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김상수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KIA 선발 윤석민의 2구째를 당겨쳤다. 타구는 좌익선상을 타고 빠졌고 주자 모두 홈으로 파고 들었다. 2루에 안착한 김상수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시했다.
 
김상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먼저 승환이형의 20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계속 내게 변화구로 승부해 변화구를 노렸다. 타구가 페어 지역으로 떨어져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 또한 "김상수가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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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지형준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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