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에 출연한 참가자 김아란이 “우승하면 상금으로 성형 수술을 하겠다”고 밝혀 심사위원들을 당황케 했다.
12일 밤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에서는 부산 및 제주 지역, 서울 지역의 3차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본선 심사위원인 윤종신과 더불어 이현우, DJ DOC 이하늘이 특별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석, 심사를 도왔다.
이날 지역 예선에는 재수생 신분인 김아란이 출연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보통 여자들처럼 눈도 하고 싶고 코도 하고 싶고 그렇다”며 성형 수술에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오디션 현장에서는 우승 상금을 성형 수술에 쓰겠다는 김아란이 계획이 알려졌다. 그의 이 같은 말을 듣고 윤종신은 “5억이면 사이보그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본격적인 오디션이 진행됐다. 김아란은 애니메이션 라푼젤 OST ‘When Will My Life Begin’을 훌륭히 소화, 심사위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이하늘은 “일단 내 느낌에는 2011년 들어 5개월 간 본 여자 중 제일 노래 잘 한다”고 칭찬했다.
윤종신 역시 “좀 놀랐다. 잘해서. 표현이 좋았다”며 “성형하면 표정 안 보이는 것 아나? 합격 드리겠다”는 평을 했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19일 11시에는 ‘슈퍼스타K 3’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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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