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공식 유혹녀? 최아란 등장에 '땀 뻘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13 00: 14

‘슈퍼스타K 3’에 공식 ‘유혹녀’가 등장했다? 참가자 최아란이 특이한 유혹 포즈로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12일 밤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에서는 부산 및 제주 지역, 서울 지역의 3차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부산 제주 지역은 본선 심사위원인 윤종신과 더불어 이현우, DJ DOC 이하늘이 특별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석, 심사를 도왔고 서울 지역은 이승철과 싸이, 정엽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부산 지역 예선에 나온 최아란은 채연의 ‘흔들려’를 격렬한 댄스와 함께 소화했다. 심사위원들을 유혹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그는 몸을 앞뒤 좌우로 흔들며 심사위원들에 유혹의 손짓을 했다. 

그러나 노래의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아 심사위원 반응이 별로 좋지 않자 다른 노래를 하겠다며 갑자기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이에 윤종신은 “봬낭은 뭐냐, 퇘양에서 빵 터졌다”면서 “최아란 씨와는 노래방 가면 재밌을 거 같다. 방송 나가면 또 다른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른다. 불합격이다”고 평했다.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같은 결정을 했다.
그러자 최아란은 “이효리 선배님과 무대 서고 싶다. 댄스 배틀도 하고 싶다”고 울먹거렸다. 자신의 탈락을 인정할 수 없는 듯 화를 내기까지 했다. 
오디션장을 나와서는 “나 오늘 클럽 갈 거다. 내가 유혹을 다 못한 거 같다. 셋 다 유혹할 수 있었는데 다 넘어 왔었는데”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19일 11시에는 ‘슈퍼스타K 3’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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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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