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째' 윤성환, "탄탄한 계투진에 늘 감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3 07: 18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0)은 9승 사냥에 성공한 뒤 "타선의 도움 속에 운좋게 이겼다"고 자신을 낮췄다.
윤성환은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으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6월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6연승 질주. 타자들은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치며 윤성환의 9승 사냥을 도왔다. 4번 최형우는 2회와 4회 연타석 아치를 가동했고 김상수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렸다.
윤성환에게 승리 소감을 묻자 "(오승환의) 200세이브 때문에 다 묻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연승을 이어가게 돼 만족스럽다. (현)재윤이형의 리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 속에 운좋게 이겼다"고 공을 돌렸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윤성환은 피를 나눈 형제못지 않게 우애가 두터운 오승환의 대기록 수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오늘도 내가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지켜줘 고맙다. 그리고 의미있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 삼성은 정현욱을 비롯한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8개 구단 최고의 필승 계투진을 구축했다. 선발 또는 마무리 투수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지만 이들이 빠진 삼성은 상상할 수 없다.
윤성환 또한 "선발 투수로서 계투진에 항상 고맙다. 현욱이형, 오준이형 등 계투진이 탄탄하니까 큰 힘이 된다. 선발 투수 혼자 잘 던진다고 되는게 아니다. 든든한 계투진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1승을 남겨 둔 윤성환은 "10승은 반드시 하고 싶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때까지 부상없이 지금의 좋은 감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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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지형준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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