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쫄깃쫄깃한 '악마의 편집' 첫방 통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13 09: 02

Mnet '슈퍼스타K3'가 쫄깃쫄깃한 일명 '악마의 편집'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는 서울, 부산 제주지역 예선 과정이 공개됐다. 197만 명이라는 시즌 1, 2를 훨씬 뛰어넘는 큰 스케일 속 적당한 감동, 적당한 재미, 적당한 논란거리 등 적재적소에 볼거리를 담은 모습은 왜 국내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가를 증명했다고할 수 있다.
방송은 수많은 참가자들 중 볼만 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모습을 적정선에서 보여주고, 놓치기 힘든 웃음 유발 출연자들의 모습을 다소 비중있게 보여줬다. 이 와중에서 심사위원들을 유혹하기 위해 섹시 댄스를 췄지만 불합격되자 탈락하고 기물 등을 파손하며 난동을 일으킨 최아란은 방송 속 모습을 제작진이 시켰다고 주장,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슈퍼스타K'는 옥주현, 김그림 등 심사위원이나 참가자들의 행동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소위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며 편집에 대한 논란으로도 이어졌다. 논란 속 분명한 것은 '슈퍼스타K'가 시청자들을 어떻게 자극하고 요리하는 지 잘 알고 있는 방송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경찰 홍보단 꽃미남 의경 박필규, 어린 나이에도 '블루스'의 감성을 지닌 11살 소녀 손예림, 조리사 김민석 등 가슴 아픈 가족사를 지닌 출연자들이 잔잔한 아련함을 전했고, 장재인의 대학 후배 이정아, 깜찍한 표정에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인 김아란, 이승철을 반하게 한 자작곡을 선보인 부산출신 최영태는 실력파로서의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실력파 지원자와 엽기 지원자가 섞인 다양한 볼거리는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제2의 강호동을 꿈꾼다"는 첫 출연자 씨름선수 김도현이 그렇듯,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켜 효과음과 함께 반복해서 보여준다거나, 화제가 될 만한 출연자는 뒷부분에 배치해 모자이크로 보여주고, 프로그램의 트레이드 마크인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를 적재적소에 등장시켜 긴장과 이완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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