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스포일러? “벨라 결혼식, 상상 이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13 09: 16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올해 말 미국 개봉 예정인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1부(이하 브레이킹 던 1)’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스튜어트는 미국 여성 매거진 ‘W’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결혼식 장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파파라치 등에 철저하게 통제된 채 진행됐던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결혼식 신은 말 그대로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극중 결혼식은) 내가 처음 경험한 결혼이었다. 기이하고 반쯤 미친 그런 예식이었던 것 같다”며 “가장 큰 문제는 웨딩드레스였다. 준비된 한 버전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는데 그 이후 (드레스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이어 “(브레이킹 던 1은)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벨라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그 아기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하고 너무나 엄청난 일들이 연속적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캐릭터를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의 이 같은 설명은 그가 극중 주인공 벨라와 헤어지는 과정에 트러블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에 대해 그는 “(결혼식 장면 촬영을 끝낸 후) 벨라로서의 삶이 끝난다는 걸 예상해 봤다. 촬영분이 남아 있었던 상태라 잘 상상이 안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튜어트는 또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허니문 씬을 촬영하고자 버진 아일랜드에 갔는데 마치 밤하늘 위로 내 몸이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좀 더 빛나 보였던 것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오는 11월 18일 미국 개봉하는 ‘브레이킹 던 1’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에드워드와 벨라의 애정신이 가장 많은 것이 특징.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결혼하고 출산을 경험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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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1부’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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