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스네이더 대신 유망주들에 기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13 09: 57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웨슬리 스네이더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유망자들에게 마음을 돌렸다.
더 인티펜던트와 데일리 메일등 다수의 잉글랜드 언론들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스네이더가 높은 주급을 원함에 따라 맨유가 영입을 포기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 잉글랜드 미러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스네이더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좋아하는 누군가를 잊을 수 있다. 나는 현재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유망주들에 만족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재차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유망주들이 가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그들을 출전시켜 성장하게 할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리저브 팀에 소속된 미드필더 폴 포그바(18)를 한 예로 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그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맨유가 만약 그를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포그바는 몇 년 후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다. 우리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기 위해 기회를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현재 맨유의 명단을 보면 추가로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폴 스콜스, 에드윈 반 더 사르, 개리 네빌의 은퇴로 생긴 전력 누수를 맨유는 젊은 선수들로 채워 나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한 대니 웰벡,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톰 클레버리, 다비드 데 헤아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난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뜻을 전했다.
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