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양말 투혼' 벌인 사연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13 10: 36

‘오작교 형제들’ 유이가 양말만 신은 채 연기하는 ‘양말 투혼’을 발휘했다.
유이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4회에서 양말만 신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흥분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성깔 얼짱’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신발을 벗고 양말만으로 뛰어다니는 연기를 몇 번이고 해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같은 장면이 쑥스러웠는지 유이가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려 NG가 평소보다 많이 났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평소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촬영 현장의 ‘웃음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유이는 NG가 날 때마다 해맑게 웃거나 혀를 쏙 내밀며 귀여운 표정을 지어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는 후문이다.
극 중 늘씬한 몸매와 탁월한 미모를 가진 유복한 집안의 ‘엄친딸’ 백자은(유이)은  ‘성깔 얼짱’이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때로는 뻔뻔스럽고 도도하게, 때로는 버럭 하는 모습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기세 등등 자신만만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백자은이 양말만 신은 채 큰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닌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하얀 양말을 신고 다리를 팔(八)자로 벌린 채 서 있는 유이의 모습과 바닥에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하는 셈이다.
유이는 지난 7일 방송된 2회분에서 ‘국민 여신 백자은이다’는 대사를 맛깔나게 연기해 내며 미워할 수 없는 ‘자뻑녀’ 캐릭터로 완벽하게 빙의했다는 평가를 받아 냈다. 앞으로 유이가 ‘자뻑녀’ 백자은은 어떻게 완성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의 ‘자뻑녀’ 연기변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이 자신 또한 백자은으로의 완벽한 변신에 많은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양말만 신고 ‘양말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유이의 연기 열정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 상쾌 통쾌한 가족드라마. 억척스런 엄마 박복자와 사고뭉치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백자은이 등장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 대가족 스토리가 전개된다. 2회 방송분에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쾌속질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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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록뱀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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