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선정성 논란'을 불식시키는 확 달라진 의상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현아는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선정성 논란으로 수정을 요구받았던 '버블팝' 대신 'Just follow(저스트 팔로우)'를 선보였다.
이날 현아는 속살이 거의 보이지 않은 블랙 컬러의 정장풍 차림으로 '버블팝'으로 활동할 당시 입었던 핫팬츠와 배꼽티에서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퍼포먼스 역시 '버블팝'에서의 엉덩이 춤 대신 '저스트 팔로우'에서는 피처링을 한 블락비 지코와 서로 주고 받는 강렬한 랩으로 얼반 힙합 느낌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앞서 현아는 '버블팝' 무대의 노출 의상과 일부 춤 동작이 청소년들에게 다소 선정적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안무 수정을 요청받았다.
이에 현아 측은 안무 수정 대신 '버블팝'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후속곡 '저스트팔로우' 활동에 돌입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저스트 팔로우' 활동을 앞두고 "곡 전체의 무게감있는 분위기를 현아 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퍼포먼스와 무대연출을 선보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이번 무대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힙합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선정성 시비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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