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영원한 악동 데니스 로드맨(50, 204cm)이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로드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2011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4월 일찌감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통보받았던 로드맨이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로드맨 외에도 바레스 에드워즈, 아티스 길모어, 타라 밴더비어, 허브 매기, 톰 샌더스, 리스 타룸, 텍스 윈터 등 10명이 영예를 안았다.

로드맨은 "이 자리에 있게 되서 정말 행복하다. 지난 3년간 무려 6명의 시카고 불스 출신(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필 잭슨, 데니스 로드맨, 텍스 윈터, 아티스 길모어)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지금껏 날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6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로드맨은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평균 7.3점 1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91~199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최고 기록은 디트로이트 시절이던 1991~1992 시즌에 기록한 18.7개.
디트로이트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로드맨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거쳐 1995~1996 시즌부터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1998년 시카고를 떠난 뒤 LA 레이커스에 합류한 로드맨은 2000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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