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서동욱(27, LG 트윈스)이 데뷔 첫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서동욱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지던 4회 라이언 사도스키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서동욱의 만루홈런은 올 시즌 22호, 통산 573호, 개인 1호다.
지난 2003년 KIA에 입단한 서동욱은 LG로 이적해 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내야 뿐 아니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 다능함을 보여주며 부상으로 고민하던 박종훈 감독의 팔방미인이 됐다.

서동욱은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컷 144km 직구를 통타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서동욱의 만루포 덕분에 LG는 5회 현재 6-3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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