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6이닝 6실점 강판…9승째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3 19: 56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라이언 사도스키(29, 롯데 자이언츠)가 4회 거듭된 내야의 실책성 플레이 후 만루홈런을 맞고 시즌 9승 달설에 실패했다.
사도스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6일 잠실 두산전서부터 이어진 개인 연승 기록도 5연승에서 마감했다.
사도스키는 최고구속 144km의 직구와 주무기인 130km대 초반의 싱커, 커터,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돼 피안타율이 높았다. 투구수는 6이닝 동안 85개(스트라이크 50개+볼 35개)를 기록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사도스키는 3회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142km 직구를 던져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125m)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서동욱에게 우전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사도스키는 이후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때 서동욱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줬지만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팀이 3-2로 앞서 있던 4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사도스키는 이진영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튀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완의 번트 때 사도스키가 공을 포구하지 못하면서 결국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사도스키는 후속타자 서동욱에게 다시 144km 직구를 던지다 중견수 뒤를 넘기는 역전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도스키는 다시 안정을 찾으며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팀이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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