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폭우로 일정이 취소되자 모자라는 인원을 채우기 위해 급기야 김태호 담당PD까지 섭외하기에 이르렀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엄청난 폭우로 인해 방송예정이었던 '추격전'을 접고 '우천시 취소 특집'을 방송했다.
일산 MBC에 속속 도착한 멤버들은 함께 방송 소재를 찾으려 회의를 진행했고 유재석의 아이디어로 남는 세트장을 이용해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정형돈은 지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인연을 맺은 정재형에게 연락해 섭외를 요청했고, 뒤이어 장윤주, 개리, 데프콘, 김원희에게 연락했다.
또 유재석은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급히 사람이 필요하니 좀 와달라"고 섭외를 요청하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김PD는 당황하며 세트 구석으로 가 "시간을 좀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김PD 곁으로 다가가 "원래 프로그램에 사람이 필요하면 서로 돕고 하는거다"라며 능청을 떨었고 김PD는 출연을 승락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김PD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멤버들은 "태호형"을 외치며 출연을 반겼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인들을 초청해 아날로그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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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