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삼성-KIA,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4 07: 16

1승 1씩 주고 받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14일 대구구장에서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정인욱, KIA는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선발 예고했다. 그야말로 대격돌이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KIA의 우세가 전망된다. 올 시즌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4패(평균자책점 3.13)를 기록 중인 트레비스는 잘 던지고도 타선 또는 계투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까지 감안한다면 10승 투수의 역할을 해줬다. 올 시즌 삼성전에 3차례 등판, 1승(평균자책점 3.38)을 따낸 바 있다.
사자 마운드의 미래로 불리는 정인욱은 4승 2패(평균자책점 3.23)에 불과하나 두둑한 배짱이 돋보인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쉽게 물러나지 않는 그의 공격적인 투구는 최대 강점이다. 무엇보다 KIA전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내비쳤다. 5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평균자책점 2.08)을 따내며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1-4로 격파했다. 이현곤, 신종길, 홍재호 등 잇몸들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삼성은 마운드의 붕괴 속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박석민과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3연전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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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인욱-트레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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