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지동원, 아직 적응 중"...평점 5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14 07: 27

"아직 적응 중이다".
지동원(20, 선덜랜드)이 한국인으로서 8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지동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버풀 안필드서 끝난 리버풀과 '2011-2012 EPL'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선덜랜드는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지동원은 후반 21분 아사모아 기안이 부상을 당하자 교체 투입됐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장기인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팅 찬스가 오지 않아 바라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지동원의 첫 무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적응 중이다(Still setting in)"이라며 지동원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그렇지만'스카이스포츠'의 평가에 기가 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동원은 선덜랜드로 출국하기 전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적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지동원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그에게 주어질 기회와 시간은 충분하다.
한편 이날 최고 평점은 8점으로 리버풀의 찰리 에덤에게 주어졌다. 또한 한 골씩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세바스티안 라르손(선덜랜드)에게는 평점 7점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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