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정형돈 휴대폰에 충격먹은 네티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14 08: 18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정형돈이 지니고 다니는 '구형 휴대폰'에 대한 애착을 보여 눈길을 끈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촬영 당일 폭우로 인해 당초 준비했던 방송 대신 '우천 시 특집-동거동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동거동락'에 함께 할 지인들을 초대하기 위해 각자의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멤버들은 김태호PD가 건네준 배우 이나영의 전화번호를 받자 자신의 휴대폰에 이나영의 번호를 찍기 위해 서로 휴대폰을 내미는 소동을 벌였다.

이 와중 정형돈은 이미 방송에서 한번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던 가로본능폰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보기 드문 '유물'. 특히 이나영 번호의 진짜 여부를 가리기 위해 화상통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화상 통화'를 '화성 통화'라고 말해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유재석 역시 2G폰 '굴욕'을 당해야 했다. 이나영과 영상 통화를 하려했지만 유재석 휴대폰은 2G라 되지 않았던 것.
결국 유재석은 제작진의 휴대폰을 받아 영상통화를 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에 대해 모르자 "내가 그 전화를 써봤니?"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두 유명 방송인이 구형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놀랍고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스마트 폰 시대에 유물 휴대폰을 사용하다니 신기하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가로본능폰을 사용한다는 건 정말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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