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무한도전-우천시 취소 특집'에 깜짝 섭외된 개리가 예능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당초 예정이었던 '추격전'이 폭우로 인해 취소돼 급 섭외된 개리는 다양한 방면에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개리가 도착하기 전 유재석이 아프다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하지만 개리는 되려 어이없어 하며 몰래카메라에 속지 않았다.

또 유재석이 개리에게 MBC 소품실에서 준비한 초록색 민소매와 반바지를 주자 개리는 "다른 색깔 바지를 달라. 이게 뭐냐. 멋낸 것 같다. 싫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일부러 색깔을 맞춘 것 같다는 불만에도 유재석은 고집스럽게 초록색 의상을 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담당 PD가 건넨 배우 이나영의 번호로 멤버들과 전화연결을 시도하자 개리는 빠르게 이나영의 전화번호를 캐치해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했다. 개리는 "내 핸드폰이 영상통화가 잘된다. 그 핸드폰은 잘 안되는 것 같으니 내 것으로 하자"며 능청을 떨었다.
더불어 '댄스 신고식'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어설픈 웨이브 댄스와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에 '무한도전' 자막에는 "갖고 싶다. 개리"라는 자막이 떠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개리는 조정과 함께 예능에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개리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옷으로 투정부릴때 빵터졌다", "어느 하나 버릴게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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