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한화 마일영, 두 번째 선발등판은 과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14 08: 49

과연 두 번째 선발등판은 어떻게 될까.
한화 12년차 좌완 투수 마일영(30)이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을 갖는다. 마일영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경기에서 70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마일영으로서는 이 기회에 선발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마일영은 올해 39경기에서 2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경기를 중간으로 나온 경기였다. 4~5월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6월 10경기에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로 위력을 떨쳤다. 7월 8경기에서는 1승1홀드 평균자책점 6.75. 하지만 류현진의 부상 재발과 함께 선발진에 진입했다.

지난 6일 잠실 LG전에서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마일영은 4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적절하게 맞춰 잡는 피칭이 돋보였다. 과거 선발로 두 시즌이나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경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에서는 더 나은 피칭이 기대된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8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3홀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홀드는 많지만 그만큼 패전도 많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에서는 5년차 우완 투수 이용찬(23)이 선발 등판한다. 올해 19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는 이용찬은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7월 이후 5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하다. 한화에게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17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