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코미디 전문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가 10여년 만에 새롭게 구성되는 코믹 스파이물 시리즈 ‘오스틴 파워’ 4편에 출연한다.
제작사 히트 픽스 측은 지난 2002년 개봉됐던 ‘오스틴 파워 3’에 이어 4편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과 함께 이번에도 마이어스가 주인공 오스틴 파워 역을 맡게 된다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오스틴 파워’를 통해 코미디 배우로 입지를 굳힌 마이어스는 이번에도 별다른 고민 없이 출연을 확정짓고 계약서 사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시리즈 감독이었던 제이 로치가 또 다시 메가폰을 잡을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번 ‘오스틴 파워 4’ 제작 소식은 마이어스 부인 켈리 키스데일이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발표를 한 데 이은 것으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마이어스는 1997년부터 미녀스타 엘리자베스 헐리, 헤더 그레이엄, 비욘세 노울스와 찍은 세 편의 '오스틴 파워'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 주인공 슈렉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개그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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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오스틴 파워 3-골드 멤버’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