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탐험가 재스퍼와 앵무새 카카포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재스퍼’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올 여름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무공해 애니메이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남극대륙의 꼬마 펭귄을 주인공으로 한 ‘재스퍼’는 우연히 멸종위기의 앵무새 카카포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카카포 알 구하기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98%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얼음 세계 남극대륙은 인류에겐 아직 신비한 자연지대로 세계 각국이 남극조약 하에 조사단을 상주시키고 있는 인류의 마지막 천연보고 중 하나다.
지금껏 본적 없는 남극대륙 천혜의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어린 시절부터 중요하게 일깨워줘야 할 내용. 특히 대지진, 이상기온 등으로 자연의 소중함이 절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요즘 ‘재스퍼’의 주 무대인 남극과 펭귄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이와 부모 모두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다.
이러한 환경보호의 메시지 외에도 ‘재스퍼’에는 멸종위기의 희귀동물을 구하자는 아이들에게 생소할 유익한 내용도 들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마리 미만이 서식 중인 희귀앵무새 카카포는 ‘재스퍼’에 등장하는 캐릭터 그대로 겁이 많고 날지 못하는 현재 절대적으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조류이다. 개체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관리할 정도로 카카포 개체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계속되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점점 더 줄어들 전망이다.
극중 악당 블록박사가 멸종위기의 카카포 알을 훔쳐 불량 탄산음료를 만드는데 이용하려는 음모를 벌인다.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재스퍼와 주니어, 카카포, 엠마의 활약상은 보는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는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
이미 유럽지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린 ‘재스퍼’는 이러한 유익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내용전달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아이들과 유럽엄마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있어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교훈적인 메시지를 일깨워줄 흥미진진한 구출 어드벤처 ‘재스퍼’는 오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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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재스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