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팀의 이날 첫 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해 2루수 뜬공에 그쳤다.

3회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제이슨 도널드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후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아직 타격감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음을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카브레라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가다 7회초 2사 2루에서 델몬 영의 우전안타 때 저스틴 모니어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으나 2점차 리드를 지키고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전적 59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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