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양 측면서 실수가 우리의 과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14 17: 04

"양 측면에서 실수가 많았다. 앞으로 우리의 과제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23-25 23-25 25-22 30-28 13-15)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전적 1패를 기록, 오는 16일 삼성화재와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준결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신영철 감독은 이날 발목 수술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30득점을 기록한 김학민에 대해 "학민이가 오늘 경기 전까지 연습을 하지 못했는데 어쩔 수 없이 투입했다"며 "그래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패배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신 감독은 "우리가 실수하지 말아야 할 순간에 매세트 실수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안타깝다"면서 "다른 부분은 다 잘했다. 다만 양 측면에서 실수가 많았다. 앞으로 우리의 과제다. 신영수가 있었다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측면 실수에 대해서 "측면 블로킹이 중요한데 우리 블로커들의 높이가 낮다 보니 상대 공격을 계속 놓쳤다. 우리 팀의 가장 큰 핸디캡이다"면서 "또한 상대의 토스 미스를 우리가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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