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화려한 피겨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앤크)’에서는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자유 주제였던 만큼 저마다 특색 있는 공연과 최고난이도의 기술을 준비해 선보였다.
이날 손담비는 차갑고 강렬한 눈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등장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파트너 차오름은 수갑에 매달린 채 그의 조종으로 깨어나는 남자를 연기했다.

이에 심사위원 고성희는 “카멜 스핀 정말 깨끗하게 성공하며 프로그램 마무리 했다”고 칭찬했고 김연아 역시 "스핀과 점프 하나 하나가 정확했다"고 감탄했다. 데이비드 윌슨은 한국말로 "대박"이라 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손담비는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쭉 필름처럼 지나간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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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