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드 싸움서 패했다".
울산 현대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경기서 성남 일화에 2-3으로 패했다. 울산(28점)은 2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호곤 감독은 "꼭 이기기 위해 노력했는데 미드필드 싸움서 상대에게 제압 당했다. 미드필드를 장악하지 못하다보니 공수전환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설기현을 교체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시에 설기현이 사이드서 협력 플레이가 안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루시오를 활용하기 위해 고슬기를 미드필드로 내렸는데 루시오에게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고슬기의 위치를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9경기 남았는데 착실하게 점수를 챙겨 올라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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