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오세르가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AJ 오세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아베-데샹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1-2012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서 수비 불안에 시달려 먼저 2실점했지만 따라 붙어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오세르는 정규리그 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7위를 기록했다. 오세르는 지난 2경기서 3골을 넣고 5골을 허용,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 정조국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박태하 A대표팀 수석코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제골은 마르세유의 몫이었다. 마르세유는 전반 3분 로이크 레미가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레미는 박스 왼쪽 부근서 마티유 발부에나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오세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마르세유는 그 기세를 몰아 전반 43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안드레 아예우였다. 아예우는 발부에나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 골을 넣었다.
전반전이 마르세유의 차지였다면 후반전은 오세르의 것이었다. 오세르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만회했다. 오세르는 후반 1분 알라인 트라오레가 아크 왼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추격을 개시했다.
만회골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한 오세르는 후반 36분 드디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오세르는 다리우시 두드카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이 콩투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이 된 양 팀은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시간 동안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 승점 1점씩에 만족해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