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이동욱, '마음 고백-파혼 선언'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8.15 07: 45

“나 암이래..사랑이 하고 싶어. 죽기 전에..”
‘여인의 향기’ 김선아가 애절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8회에서는 당찬 여주인공 연재(김선아)의 현실감 있는 가슴 절절한 행보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연재는 시한부 인생을 앞둔 가슴 애틋한 솔직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연재는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을 제일 친한 친구 혜원(사현진)에게 털어놓으며 마지막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연재는 친구 혜원에게 “생각해봤어. 내가 이런 사람 두 번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이렇게 가슴 뛰는 사람을..죽기 전에 또 만날 수 있을까..근데..없을 것 같더라고..나 암이래...사랑하고 싶어..죽기 전에”라고 고백했다.
 
시한부 인생 고백에 이어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혜원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혜원 역시 연재의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을 쏟아내며 “난 네 편이야”라며 위로했다.
혜원의 응원에 힘입은 연재는 지욱을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연재는 이미 지난 7회 방송에서 지욱을 향한 마음을 은석(엄기준)에게 한차례 털어놓은 상태다. 연재의 속마음을 몰래 듣게 된 지욱(이동욱)의 적극적인 행보에 연재와 지욱은 관능적인 탱고를 추며 더욱 마음이 깊어지게 됐다.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있지 못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린 두 사람이 애틋하면서도 가슴 시린 마음을 숨 가쁜 탱고 속에 녹여냈다.
 
화끈한 듯 에로틱한 탱고 춤세에 이어 놀이공원 데이트까지 즐긴 연재는 지욱을 찾아가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연재는 지욱에게 “우리 ..연애할래?”라고 제안했고 지욱은 눈물을 글썽이며 연재를 끌어안고 말았다.
 
마침 세경(서효림)과 파혼을 선언한 후 연재를 만나러 온 지욱에게는 연재의 고백이 눈물겨운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운명적인 힘으로 서로를 애타게 찾게 된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내며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시청자들은 “아..정말 가슴 아린 두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정말 속 시원한 주인공들! 당당히 파혼하는 지욱이나, 지욱을 향한 마음을 속이지 않는 연재나, 진짜 마음에 드는 주인공들!” “이제 마음껏 사랑하게 됐으면..” “연재의 시한부 인생 사실이 친구에게도 알려졌으니 엄마나 지욱에게도 곧 알려질 듯..가슴 아프다” 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여인의 향기'는 시청률 조시회사 AGB닐슨미디어닐슨 리서치 집계결과 1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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