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하차설 탓? 1박 폭포특집'수직추락'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8.15 08: 15

강호동 하차설의 여파일까? '해피선데이' 시청률이 큰 폭 하락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5.1%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7일 방송분(19.9%)에 비해 4.8%포인트나 하락한 성적을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9%, MBC '일밤'은 9.5%를 각각 기록하며 지난 주 방송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해피선데이' 홀로 하락세를 띈 점이 눈에 띈다. 물론 두드러진 하락세에도 불구 여전히 日 예능 1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10일 '1박2일' 리더 강호동의 하차설이 보도되면서 힘든 한주를 보냈다. 강호동의 하차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과 언론의 관심이 최고조에 올랐고 강호동과 제작진 쪽에서 일단은 하차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라 온갖 추측과 루머에 휩싸이기도. 급기야 '1박2일' 코너의 존폐 위기론까지 대두되며 국민 예능에 쏠린 방송가 안팎의 지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1박2일' 강호동 하차설 탓인지 '해피선데이'는 동시간대 3사 일요 예능 프로그램 중 거의 홀로 하락세를 보이며 관계자들의 우려를 빚고 있다.
 
실제 '해피선데이' 게시판에는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다". "강호동이 빠진다니 보고 있어도 벌써 재미가 없다", "하차한다는 데 보고있기가 힘들다. 이 배신감은 뭐지?" 등 강호동의 하차설에 영향을 받은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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