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U-20 WC 첫 4강...나이지리아 격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15 08: 34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공격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앞세워 나이지리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18일 메데인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결승 출전권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는 후반 5분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후반 추가에 들어설 때까지 앞서 나갔다.
나이지리아는 후반전 추가 시간 2분에 교체 투입된 마두아부치 에지케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에지케는 후반전 추가 시간 3분에 골키퍼가 프랑스 진영으로 멀리 차낸 볼이 페널티지역까지 들어오자 상대 골키퍼를 공중볼 경쟁에서 따돌리고 헤딩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연장 전반 12분 게이다 포파나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카제트는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지역에서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프랑스는 3-1까지 달아났다.
나이지리아는 연장 후반 6분 골문 앞 혼전에서 슈팅이 골라인 앞에 서 있던 엔지케의 발을 맞고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 3-2로 따라붙었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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