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에서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는 절대로 방심하면 안된다. 지난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경기서는 몰리나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팬들은 축구에서만 느낄수 있는 짜릿함을 맛봤다.
▲ 승패는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알 수 없다
2011 K리그 리그컵과 정규리그 총 205경기에서 554골이 들어가 경기당 2.7골씩 기록중인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0분 이후에만 총 71골이 들어가는 증 막판 집중력이 팀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간대에 발생한 득점은 전체 득점 중 12.8%에 달하고 특히 25골이 경기 승패와 직결되는 결승골이었다.
▲ 어떤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득점왕 경쟁중인 상주의 김정우 가 정규리그 2골, 리그컵 1골로 총 3골을 후반 40분 이후에 득점했다. 이중 결승골은 1골이다.
울산 이재성은 올 시즌 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2골이 모두 다 후반 40분 이후에
이루어진 득점이며 2골 모두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준 결승골이어서 득점 수에 비해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구단별 득점 현황
후반 40분 이후 가장 많이 득점한 팀은 부산. 총 7골을 기록하여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팀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부산은 2010 시즌 통틀어 후반 40분 이후 득점이 단 2골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올시즌 부산 돌풍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부산의 뒤를 이어 전남과 제주가 후반 40분 이후 각각 6골씩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남은 특히 그중 5골이 추가시간에 나온 득점이다.
▲ 구단별 결승골 득점 현황
결승골 역시 부산이 1위를 기록했다. 총 7골 중 4골이 결승골이었다. 뒤를 이어서 대구와
서울, 그리고 울산이 각각 3골씩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중 대구와 부산, 서울과 제주는 각각 추가시간에 기록한 3골 중 2골이 결승골이 되었으며, 특히 서울은 7월 이후 무패 (5승 1무) 및 최근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2승이 추가시간의 결승골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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