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양분하던 한국 FPS게임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스페셜포스2'가 공개 서비스 시작과 함께 후끈 후끈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FPS게임 대중화 장본인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 엔진3을 사용,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FPS 게임의 단 계를 더욱 진화시켰다.
쉽고 익숙한 조작법은 물론, 현재 출시된 온라인 FPS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감을 구현하고 있으며, 대쉬 기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장의 긴박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사용중인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무기를 제작했으며, 라스베가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한 총기 사운드 녹음으로 사실감을 더한다.

분대 단위의 전투를 완벽하게 구현한 전략적 플레이, 혁신적인 최적화, 친절한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일인칭 슈팅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한 FPS 게임의 명가 드래곤플라이의 개발 노하우가 집대성된 게임이다.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스페셜포스2'는 대한민국 최고의 FPS 명가인 드래곤플라이와 국내 최고의 게임 서비스사인 넷마블이 함께 빚어낸 작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 연말까지 동시 접속자수 10만 명 등 FPS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개발총괄사장은 "그동안 드래곤플라이의 기술력을 집대성해 개발한 '스페셜포스2'를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의 게임서비스사인 넷마블과 상호 협력하여 최고의 FPS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들의 자신감대로 '스페셜포스2'는 출시와 함께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층 부드러워지면서 업그레이드된 화면과 한국 FPS게임으로 처음 도입된 플래시백 시스템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개서비스 첫 날 부터 준비됐던 50개의 채널이 '혼잡'상태가 될 정도.

하지만 업계 선두게임인 '서든어택'도 대규모 업데이트 '리로드 업데이트'를 1차와 2차 두 차례에 나누어서 진행하며 선두 지키기에 나섰다. 서든어택 최초의 시대전인 ‘에피소드1’과 주말마다 자동화 된 온라인 대회를 지원하는 ‘토너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유저들에게 더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에피소드1’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기사’, ‘카우보이’, ‘닌자’ 등 다양한 시대상황에 어울리는 캐릭터들과 무기가 등장하는 게임 내 모드로, 각 캐릭터와 무기에 맞는 다양한 공격방식과 스킬이 등장해 기존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FPS게임 최초로 클랜 간 자동화 된 주말 대회를 지원하는 ‘토너먼트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 ‘토너먼트 시스템’을 통해 매주 래더 랭킹을 통해 선별된 클랜 간 경기를 진행해 서로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탄탄한 팀워크를 유도해 일반 유저들도 e스포츠 리그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치고 올라오는 스페셜포스2와 FPS게임의 대장 역할을 맡았던 서든어택의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내 FPS게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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