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영화 ‘의뢰인’에서 이성적이고 차가운 검사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작들에서 넉살 좋고 거나 능글맞은 이미지를 선보였던 박희순은 대한민국 최초 법정스릴러인 ‘의뢰인’에서 강직하고 냉철한 검사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펼쳐 보인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극 중 박희순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용의자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열혈 검사 ‘안민호’로 분했다.

‘세븐 데이즈’의 넉살 좋은 비리 형사, ‘맨발의 꿈’의 사기꾼 소리 듣는 전직 축구선수를 비롯해 ‘작전’ ‘가족’의 조직폭력배,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자살중독에 걸린 남자 등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걷어내고 냉철하고 진지한 얼굴로 스크린 앞에 돌아온 것.
특히 박희순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진실을 알 수 없는 용의자를 사이에 두고 하정우와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벌여 지금껏 쉽사리 볼 수 없었던 법정 명장면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깔끔한 수트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 박희순은 많은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 작품마다 완벽하게 다른 모습의 캐릭터 변신과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박희순은 ‘의뢰인’에서도 역시 새로운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박희순, 하정우, 장혁을 비롯해 성동일, 정원중, 김성령, 박혁권 등 막강 연기파 조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더하는 ‘의뢰인’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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