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최대 컵대회인 STX컵 마스터즈 2011의 토너먼트 4강이 15일과 1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15일 오후 6시에는 STX와 CJ가, 16일 오후 6시에는 화승과 폭스가 토너먼트 최종전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먼저 1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STX와 CJ의 경기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어떤 팀이 회복할지가 관심사.
STX는 지난 8강서 신대근의 올킬 활약으로 삼성전자를 4-1로 제압했고, CJ는 한두열-이경민의 활약으로 MBC게임을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먼저 6강 플레이오프서 KT에 1승 2패로 밀린 STX는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이번 컵대회서 떨쳐내겠다는 각오. 거기다가 최근 2년 연속 STX컵 마스터즈 결승에서 SK텔레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있어 이 대회의 정상탈환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김윤환-김구현의 부진 속에서 이번 시즌 팀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테란 에이스로 급부상한 이신형이 CJ의 막강한 라인업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을 갖춘 CJ를 상대로 프로토스 킬러 신대근이 또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간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CJ,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결과가 상당히 좋지 않았기에 STX컵 마스터즈 2011을 통해 그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다.
KeSPA 랭킹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저그 에이스 신동원과 진영화-이경민-장윤철의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저력을 보여줬던 주장 신상문 등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STX에 맞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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