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15일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서울공연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8.15 10: 50

대한민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전통의 소리가 모여 하나가 된 아시아를 꿈꾸는 '2011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서울공연'(주최 문화체육관광부)이 15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80여명의 아시아 대표 전통악기 연주자와 예술감독 최상화(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지휘 김성국(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협연자 김성녀(국악인), 인천시립합창단 등 국내 최고 국악계 인사를 포함해 총 140명이 한 무대에 올라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비주얼적인 것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악기가 허리 아래에 두고 연주하게 되는 연주기법상 오케스트라만의 보면대와 의자 등을 특별 제작해 연주자들은 편하고 보는 관람객들은 그들의 전통의상까지도 다 보이도록 구조적인 배치 또한 신경을 썼다. 때문에 무대를 통해 들려지는 전통악기의 하모니는 듣는 음악에서 더 나아가 보여지는 음악 그 자체로 연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예술감독 최상화는 “각 나라 전통악기의 독특한 음색들이 모여 가장 아시아적인 소리를 내는 공연일 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이 어울리고 전통의상까지 합세했다. 따라서 귀로만 즐기는 공연이 아닌 눈으로도 즐기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날레 곡인 ‘사랑해요 아시아’에 함께할 국악인 김성녀는 이번 2011년 서울공연도 기대해 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아이아전통오케스트라는 각국의 대표 작곡가가 전통음악, 전통악기에 기반해 새롭게 창작한 레퍼토리로 세계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으며, 2009년 8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창단공연을 한 이후 2010년 광주 5·18 30주년 기념공연,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 기념공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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