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청룡기 챔피언' 상원고, 인창고에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15 18: 43

[OSEN=이대호 인턴기자] 청룡기 우승팀 상원고가 대통령배 고교야구 1라운드를 역전승으로 통과했다.
상원고는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8회와 9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인창고에 8-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상원고는 유신고와 16강전을 갖게 됐다.
선취점은 인창고의 몫이었다. 인창고 4번 타자 한겸은 3회말 상원고 선발 박찬수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10m.

청룡기 우승팀 상원고는 피로가 덜 풀린 탓인지 4회까지 인창고 선발 조현준에 2안타로 묶이며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2사후 3번 박승욱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균형을 깬 쪽은 상원고였다. 상원고는 8회초 2사 2,3루의 기회에서 7번 염정식이 재치 있는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번 조영호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나와 한 발 더 달아났다 .
타선에 불이 붙은 상원고는 9회초 4번 이동훈의 2타점 2루타와 5번 김종덕의 투런포를 앞세워 4점을 더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창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번 한겸이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상원고 세 번째 투수 오세민은 6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2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으며 인창고 선발 조현준은 7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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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원고 오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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