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CJ 꺾고 STX컵 토너먼트 최종전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5 21: 03

STX가 저력을 발휘하며 자사 주최의 마스터즈 컵대회 토너먼트 최종전에 선착했다.
STX는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CJ와 토너먼트 4강 경기서 새롭게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신형의 3킬과 신예 변현제의 마무리에 힘입어 비교적 손쉬운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TX는 오는 16일 폭스와 화승전 승자와 STX 결승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됐다.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 초반부터 STX 김은동 감독은 에이스 이신형을 선봉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뒀다. 김 감독의 의중대로 이신형은 맹활약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STX가 쥐게했다.

이신형은 첫 상대인 조병세를 레이스-발키리 요격부대로 제공권을 장악한 뒤 중앙 거점을 탱크로 확장하며 제압했고, 서전의 여세를 몰아 정우용과 한두열을 내리 연파하며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CJ 김동우 감독도 4세트 장윤철을 기용시켜 이신형의 올킬을 저지했지만 CJ의 반격은 4세트를 만회하는 것에 그쳤다.
장윤철에게 제동을 건 것은 STX 신예 변현제. 장윤철의 뛰어난 병력 운용에 경기 초중반 밀리는 양상을 보이던 변현제는 힘들게 확보한 셔틀-리버로 장윤철의 본진을 타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본진에 심대한 피해를 입은 장윤철이 반격했지만 앞마당 입구 지역서 완벽하게 막아낸 변현제는 앞마당을 일찍 활성화 시킨 힘을 바탕으로 병력 물량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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