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1위 질주' 삼성, '디펜딩 챔프' SK와 대격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6 06: 51

이번에도 세게 붙는다.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는 16일부터 SK와 문학 3연전을 벌인다. 1위 삼성과 3위 SK의 이번 대결은 도망자와 추격자의 한판 승부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듯 하다.
 
'예비 KS'로 불리는 KIA와의 대결을 2승 1패로 마친 삼성은 이번 3연전을 통해 선두 굳히기에 돌입할 기세.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삼성의 우위. 7승 6패로 앞서는 삼성은 16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를 선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매티스는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매티스는 2일 대구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7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10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2실점(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2승째를 따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매티스의 빠른 퀵모션과 변화구 컨트롤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하지만 직구 구속과 타자 눈앞에서 떨어지는 변화구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티스는 하위권에 속하는 넥센과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3연승에 도전하는 SK는 핵잠수함 이영욱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2패(평균자책점 3.44)에 불과하나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20일 삼성과의 경기에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잠재웠다. 14일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넥센을 11-0으로 꺾었다. 타선의 활약이 뒷받침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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