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보르도, 박주영 삼고초려…그러자 영국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16 08: 06

이쯤 되면 삼고초려다.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가 박주영(26, AS 모나코)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톱 메르카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도가 박주영 측을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보르도의 박주영 앓이가 세 번째 만남을 이끌어낸 셈. 보르도는 올 시즌 공격 보강에 적합한 인물로 박주영을 지목했지만, 이적료 및 연봉 등에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도 보르도가 박주영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르도는 박주영이 원하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박주영이 스타드 렌 이적을 거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보르도도 이를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박주영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파리생제르맹의 터키 출신 공격수 메블뤼트 에르딩을 영입하려는 것. 그러나 에르딩 또한 지난 시즌 우승팀 릴 등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박주영의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터넷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앨런 파듀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뉴캐슬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일본 삿포로서 열린 한일전에 출전한 뒤 12일 모나코로 돌아간 박주영은 주말 경기에 결장했고 AS 모나코는 20개 팀이 속한 리그2에서 2무 1패로 17위에 처져 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