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김성현-김선우, 8월 첫승 신고할 투수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6 10: 19

[OSEN=고유라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지난 주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4위 롯데 자이언츠에 1승1패를 거두며 2.5경기 차 벌어진 5위를 유지했다.
9년 만의 가을야구를 선언한 LG에게는 아쉬운 성적. LG는 6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명예 회복과 4위 탈환에 나선다. 그 첫 경기인 16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김성현(22)은 이적 후 첫 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지난달 31일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된 뒤 2경기에서 2패만을 안으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지만 김성현은 넥센에서 많이 던지지 않았던 110km 후반대의 커브를 던지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커브의 위력을 재발견했다.

특히 두 번째 경기였던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6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LG의 가을야구를 위한 필승카드로 영입된 김성현이 16일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직 4강의 희망을 꺾지 않은 6위 두산도 '잠실 라이벌' LG를 넘기 위해 나선다. 1,2선발을 모두 아껴놓은 두산인 만큼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16일 선발로 김선우(34)를 예고했다.
우완 김선우는 올 시즌 노력한 피칭으로 두산의 선발축을 단단히 세우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7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3.44로 준수한 편이다.
김선우는 올 시즌 11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번번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30일 롯데전 후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한 김선우가 불운을 딛고 26일 만의 승리를 따내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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